10월 16일(화)~18일(목)까지 6명의 아동과 함께 설악산과 속초 일대로 자연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산해진미(山海眞美)는 '산과 바다는 정말 아름답다'는 의미로 아동들이 자연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자립심과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캠프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산을 지나 도착한 첫째 날 일정은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석고방향제 만들기, 고산VR체험은 등반가가 되어 직접 고산을 올라가는 듯한 체험 등 다양한 산행문화를, 설악씨네라마에서는 각종 사극의 배경이 되는 세트장에서 당시의 생활환경을 체험하고, 수천 마리의 부엉이가 전시되어 있는 해피아울하우스도 방문하고, 저녁에는 청초호수공원에서 멋진 야경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 설악산에 갔습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케이블카로 권금성을 오르고 비선대까지 걸어가며 단풍으로 물든 멋진 가을산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일출이 유명한 영금정으로 가서 넓고 넓은 바다와 파도가 밀려오는 백사장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속초해변자연사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동물박제와 기괴한 암석을, 석봉도자기미술관에서 도자기로 만든 사진 같은 대형 벽화를 구경하였습니다. 둘째 날 마지막 일정은 속초관광수산시장 투어로 직접 간식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째 날에는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초기 만화역사와 최신 애니메이션을 관람하고 로봇을 직접 조종하여 축구와 레이싱 게임을 하여 평소에 접하기 힘든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캠프 기간 건강하게 잘 지내준 아동들과 곽동준, 이진훈 자원봉사자, 먼 길을 마다 않고 아동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동행해 주신 서울산악조난구조대 김형수 대장님 가족 그리고 편안한 숙소를 제공해 주신 한화호텔앤드리조트(설악쏘라노)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