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앞두고 쨍한 햇빛이 내리쬐던 6.16일
봄부터 심고, 물주고, 가지치고, 북을 주며 키워낸
감자와, 오이, 상추를 수확했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빨리 시작한다는 일기예보와
노랗게 변해가는 감자잎, 그리고 빼꼼히 모습을 드러낸 주먹만한 알감자를 보며
이제는 그동안 고생했던 노력을 캐내어 볼 때가 됬다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캐내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주먹만한 감자들이 우수수 올라옵니다.
줄기에 달린 것 말고도 너무 커서 흙속에 박힌 감자들이
밭을 휘휘 저을 때마다 숨어있다 올라옵니다.
정성을 쏟은 작물들을 한아름 수확해가는 싱싱텃밭 이용자들의
마음에도 한아름 보람이 차올랐습니다.
스스로 먹거리를 가꾸고 수확하는 싱싱텃밭
땀흘린 보람을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