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목) 숲클래쓰 4기는 지체/뇌병변장애인분들과 함께
북한산자락에 위치한 진관사로 숲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고즈넉한 산사를 천천히 걸어올라가며 산세와 어우러진 숲과 식물들을 만나보고
계곡을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떡갈나무 잎에 마음을 담아 소원을 써보기도 합니다.
숲속에서 자라는 넓적한 버섯도 만져보고 나무보다 높이자란 덩굴식물과 꽃을 보며 감탄해보았습니다.
여름 날씨에 휠체어를 타고 지팡이를 집고 난간을 잡으며 산을 오르는 오르막길이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산과 숲속에서 마주한 자연은 흘린 땀을 식혀주기에 충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고,
북한산을 배경으로 산사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지나칠 수 없는 천연의 포토존이 되어주었습니다.
발달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뇌병변 장애인과 함께한
2021년 숲Class 총 4기는 오늘로 즐거운 추억이 담긴 방명록을 덮습니다.
사업을 지원해주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감사드리며,
참여해주신 모든 장애인분들의 마음을 담아 내년에도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 본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산림청 복권기금(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