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12일, 1박2일 간 평생교육지원팀에서는

성인 및 전환기 발달장애인 3명과 함께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체험 나혼자산다 1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일 1박 2일의 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만나서 

어디를 가고, 어떤 것을 먹고, 무엇을 할지 본인들이 직접 검색하고

용돈이 얼마나 필요할지 함께 의논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내용은 지역사회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에서 음식을 사고

맘스터치 햄버거 가게에서 가격을 확인하며 직접 먹고싶은 메뉴를 주문하고

보고싶은 영화와 영화관을 골라 직접 예매하고 보는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또한 일정중에는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자립생활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단순한 1박 2일의 캠프가 아닌 자립생활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준비한 교육이었습니다.

교육에 이어 용돈기입장을 쓰며 가져온 금액을 어떻게 사용할지 금전관리를 해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망원동시장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은 뒤 돌아와 내일 무엇을 볼지 열심히 이야기하고 의견을 맞춘

참여자들은 '밀수'를 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둘째 날의 일정은 빨래방을 들려서 세탁을 하고 영화관으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아쉽게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세탁은 놓치고 바쁘게 샤워하고 아침을 먹은뒤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간식을 사고, 영화관 키오스크로 간식도 사봅니다.

여름철의 폭풍을 맞아 아쉽게도 외부활동이 활발하지는 못했지만

주말과 휴일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결정하고 용돈을 사용해볼 수 있는

1박2일간의 자립생활체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2회기는 평일에 보다 긴 시간으로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고 살아나가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을 응원해주세요.